합리적 제휴, 제품개발 집중, 보험급여 등 ‘호재’로

이피 밴티지

올 상반기 동안 세계 중소 의료기기 업체 중 이그잭트 사이언시스 등의 주가가 가장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피 밴티지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합리적인 제휴, 집중된 제품개발, 보험 급여 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시총 25억~100억달러의 중견 의료기 업체 중에선 지난 상반기 동안에 주가가 떨어진 곳이 드물 정도로 안전하고 꾸준한 투자처로 각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대장암 대변 검사 콜로가드를 만드는 이그잭트는 미국에서 급여가 확대되며 동기간 주가가 165% 급등하는 수혜를 입었다.

즉 작년 중반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가 콜로가드에 대해 다른 대장암 검진 검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분류시킴에 따라 보험사들의 급여를 촉발시켜 올해만 15만개의 판매가 기대된다.

이어 덴마크의 병원 및 구조 서비스 기기 업체 앰뷰와 병원 가구 및 장비 메이커인 힐-롬이 각각 39%, 신경 및 말초혈관 기기 페넘브라가 38%, 스트라우만이 37%씩 올라 5대 주가 상승 중견 업체에 들었다.

특히 스위스의 치과 그룹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메이커 로도 메디컬과 유통 제휴를 체결하고 그 지분을 12%에서 30%로 끌어올림에 따라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로도 임플란트

로도 메디컬은 기억형상 금속을 이용해 나사와 시멘트가 필요 없는 회수가능 의치를 개발했다.

전체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률이 3~4%에 그치는 가운데서도 스트라우만은 생체재료, 컴퓨터 보조 디자인 및 제조 등 신기술로 확대를 꾀하며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총 2억5000만달러에서 25억달러 사이인 소규모 의료기 업체 가운데선 인터섹트 ENT가 131%로 가장 주가가 급등했다.

이어 진단검사키트 업체 오라슈어 테크놀로지스가 97%, 신경수술 업체 옥소젠이 86%, 수술 임플란트 업체 RTI 서지컬이 80%, 양막 조직 제품 업체 미메디엑스 그룹이 69%의 상승률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프로펠 컨투어

인터섹트 ENT는 만성 부비동염을 뚫어주고 항염 스테로이드를 침출시키는 비강용 생체흡수 스텐트 메이커로서 올 초에 프로펠 컨투어를 승인받는 등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시키고 있다.

리링크에 따르면 인터섹트는 시장기회가 3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해당 분야에서 별 다른 경쟁 업체도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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