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의 너링스, HER2-양성 허셉틴 치료 환자에 허가

FDA

미국에서 퓨마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유방암 치료제 너링스(Nerlynx, neratinib)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너링스는 기존에 표준 보조요법으로 허셉틴 치료를 받은 HER2 유전자 변이 유방암 초기 환자에 대해 최초의 연장된 보조요법으로서 허가됐으며 질환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는 경구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여러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작용한다.

임상시험 결과 1년간 치료를 받고난 지 2년 뒤에 환자의 94.2%가 질환 재발이나 사망을 겪지 않아, 위약 치료군의 무병생존율 91.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구역, 복통, 피로, 구토, 발진, 구내염, 식욕감퇴, 근육연축, 소화불량, 간손상, 손톱이상, 피부건조, 복부팽만, 체중감소, 요도감염 등이 나타났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거의 40%의 환자가 처음 30일 내에 3급 설사를 겪어 FDA는 환자에게 필요한데로 설사 치료제 로페라마이드를 주고 중증 설사나 간손상을 겪을 경우 치료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에 따르면 HER2-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20~25%를 차지하며 초기 환자 중에서 20%가 표준치료 뒤 5년 안에 암이 재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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