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협력단 중심으로 10년 전부터 - 올해는 몽골·태국 의료진 9명 연수

예수병원이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의 의료 인력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첨단 의술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는 몽골과 태국 의료진 9명이 연수를 받는다.

예수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몽골 의사들

예수병원은 국제NGO인 국제의료협력단을 중심으로 10여년 전부터 의료시설이 열악한 몽골, 태국,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지구촌 여러나라의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몽골 몽골국립의과대학 외과 레지던트 솔롱고, 게렐마 등 2인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외과 레지던트 으느르바얄, 친데바얄 등 2인이 1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예수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지난 2월 6일부터 3월 2일까지는 몽골 아가페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율즈마가 연수를 받았고 최근 몽골 만달솜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락와, 외과 전문의 뭉크어, 마취과 전문의 밧타가 4월 24일부터 예수병원에서 각각 전문 분야의 연수를 받고 6월 16일에 본국으로 귀국했다.

몽골과 태국은 의료환경과 시설이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낙후되어 예수병원에 연수를 온 의료인들에게 예수병원의 첨단 시설과 장비 등 모든 것이 새롭다.

몽골의 산부인과 전문의 락와는 연수를 마치고 “예수병원의 환자 진료 시스템과 장비, 치료 등 몽골보다 앞선 의술을 직접 보고 배워 몽골로 돌아가서 환자 치료에 도움이 주기 위해서 연수를 받았다”며 “몽골에서 경험하지 못한 내과와 산부인과의 초음파를 이용한 진료와 수술이 우리 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예수병원에 감사를 전했다.

현재 예수병원에는 몽골 의사 3명과 태국 멕코믹병원 물리치료사가 의료 연수를 받고 있는데 몽골 아가페병원 항문외과 전문의 처져가 3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몽골 몽골국립의과대학 외과 레지던트 비데리아와 아르덴불강이 4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연수를 받고 있다.

스와질랜드 크리스찬대학 간호사 만데니, 마가굴라, 마수쿠, 마쿠베 등 4인은 6월 26일부터 7월 20일까지 연수를 받으며 태국 멕코믹병원의 물리치료사 므앙께우가 4월 3일부터 9월 21일까지 5개월여에 걸쳐 예수병원 재활센터에서 물리치료 연수를 받고 있다.

권창영 병원장은 “예수병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지구촌 곳곳의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의 의료 인력을 초청해 우리병원의 첨단 의술을 전수해 지구촌 이웃들이 보다 나은 의료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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