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부터 섭취하면 계란알레르기 발병 약 80% 감소

일본소아알레르기학회

일본소아알레르기학회가 아토피 소아의 계란알레르기를 막기 위해 유아기부터 조금씩 계란을 섭취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지닌 소아는 기능이 약화된 피부로 식품성분이 들어가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회측은 습진을 치유한 뒤 생후 6개월 경부터 미량의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 계란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유아의 계란섭취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도록 했다.

과거에는 소아의 음식물알레르기를 막기 위해 계란이나 땅콩 등 원인식품을 유아기부터 섭취하지 않도록 해왔다. 최근에는 일찍부터 소량씩 섭취하면 발병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는 아토피성 피부염 유아에 생후 6개월부터 계란분말을 하루 50mg, 9개월부터 250mg로 단계적으로 섭취량을 늘린 결과, 1세때 계란알레르기 발병을 약 80%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학회측은 이 연구결과를 받아들여 유아기 섭취를 권장했으며 "계란을 먹일 때에는 의사의 지도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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