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영업 탈피하고 온라인에서 의약품 정보 전달
마케팅 채널 다양화 효과…화이자, 릴리, MSD 등 적극 활용

다국적제약사들이 의료진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대면 영업에서 온라인을 통한 영업으로 전환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화이자 의학정보실 홈페이지 소개 포스터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제약, 릴리, MSD, 얀센, GSK 등이 온라인을 통해 의약품 정보 전달은 물론 온라인 세미나까지 개최하는 등 기존 대면 영업을 발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고 나서는 것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전달받을 수 있고 특히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베이트 강화, 김영란법 실시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없애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들도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전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과거 단순히 의약품만 전달하는 것에서 온라인 세미나 개최까지 기능을 확대시키고 있다.

단순 의약품 정보보다는 교육 중심의 콘텐츠 제공까지 하고 있는 것.

화이자제약은 화이자링크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영업사원 태블릿 pc와 의료진들의 pc를 연동한 솔류션을 내놓았고 이를 통해 영업사원들이 의료진들의 성향과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진들이 국내외 임상 시험 정보를 비롯해 온라인 영상 강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해 의료학술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한국얀센도 보건의료전문가 전용 포털 얀센프로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 및 질환 최신 임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웹을 통한 세미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릴리는 마케팅 전용 웹사이트인 릴리온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원하는 제품의 온라인 세미나를 들을 수 있고 동영상과 함께 제품 및 논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하면 추가적으로 영업사원을 통해 디테일을 받을 수 있는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MSD는 엠디패컬티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전화와 화상으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MSD는 글로벌 의학지식 2020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까지 전 세계 30억명에 달하는 의료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최신의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GSK는 의료 전문가용 포털 사이트 Health.gsk를 오픈해 웹기반 학술 미팅, 학술 동영상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실시한 채팅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준비중에 있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IT가 발전되면서 제약 영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는 대면영업에서 벗어날 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마케팅 채널이 다양화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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