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없이 소리 나는 방향 진동으로 알려줘… 미국 펀딩사이트 킥스타터 등록

유퍼스트 주위 환경 감지 보조기구 '누구나 넥벤드'

스타트업 기업인 유퍼스트(대표 이현상)는 주위 환경 감지 보조기구인 ‘누구나 넥밴드(영문명 NUGUNA Neckband)’를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KICK STARTER)에 19일 최초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누구나 넥밴드’ 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주위의 고음을 감지하여 소리가 발생한 방향을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상품이다.

‘누구나 넥밴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가볍게 만들어져 목에 무리가 없으며, 보청기를 끼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리가 나는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주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상품 자체만으로 소리의 감도 설정이 가능한 오프라인 모드의 ‘누구나 넥밴드(NNF-001)’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주변의 음성 레벨 확인 후, 진동의 시간, 감도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온라인 모드의 ‘누구나 넥밴드(NNO-001)’ 2가지 모델이 있다.

온라인 모드의 ‘누구나 넥밴드(NNO-001)’는 하드웨어에 스마트폰에서 설정한 기본 세팅이 저장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겨도 진동을 통해 소리의 방향을 알려주게 된다.

특히 온라인 모드의 ‘누구나 넥밴드(NNO-001)’는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의 자연재해 경보를 바탕으로 지진, 토네이도 등의 알림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유퍼스트는 6월 19일 킥스타터 펀딩캠페인을 앞두고 있으며 오프라인 모델은 35% 할인된 128달러(USD, 소비자가 198달러), 온라인 모델은 36% 할인된 158달러(USD, 소비자가 248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현상 유퍼스트 대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게’라는 ‘누구나 넥밴드’의 탄생 배경 소개와 함께 “이 상품을 통해 세상을 더 이롭고, 기술을 더 평등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6년 크라우드 펀딩 Wadiz에서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마쳤으며, 2017년 6월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 런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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