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동부약품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27억 5800만원 지원

불우청소년들을 돕고자 35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의약품 유통기업인이 업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지오영그룹 이희구 회장(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문)은 지난 35년동안 불우청소년들에게 27억 5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희구 회장의 장학 사업은 대웅제약 영업본부장직에서 퇴임하고 1983년 인천에 동부약품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동부약품이 있는 소재지인 부개2동 78개통에 각 1명씩 추천받아 78명에게 '우전장학회'라는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원, 2005년까지 22년간 1146명에게 17억3천여만원을 지급했다.

2005년부터는 '아림장학재단'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해 올해까지 576명에게 10억28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27억5800만원을 지원했다.

이희구 회장은 "장학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1964년 경남 거창에 학교를 설립해 육영사업을 해 온 선친의 뜻을 받들기 위함"이라며 "또한 의약품 유통업을 운영하면서 주위의 도움으로 회사를 성장시킨데 따른 보답의 길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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