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60만원, 특이질환은 100만원…기초수급자는 청구금액 전액

인복협 서울지회가 고위험임산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황연옥)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실시하는 ‘2017년 상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자 349명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지난 3월에서 4월 두 달 동안 분만예정일(40주 기준: 2016년 11월~2017년 10월) 기준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아 산모연령, 자녀수, 소득수준을 바탕으로 산부인과 전문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지원대상자는 임신에서 분만까지 지출한 의료비를 1인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특이질환자(암, 루푸스, 인슐린의존당뇨병 등)는 최대 10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청구한 의료비 전액을 오는 23일까지 순차적으로 지원 받는다.

특히 상반기 신청자(390명)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임신요인은 고령임신으로 인한 조기진통 및 조산(34.1%)이 가장 많았으며 임신성당뇨(8%)와 자궁경부무력증(8%), 빈혈(5%), 임신중독증(4.8%), 갑상선질환 자궁근종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최근 3년(2014년~2016년)동안 지원한 대상자 1687명을 확인한 결과 평균의료비 지출은 372만5158원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양원석 본부장은 “이번 의료비 지원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돕고 그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인식개선을 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선정대상자 명단확인 및 하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 블로그’ 및 네이버 카페 ‘맘맘맘서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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