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이 11일 지명됐다.

청와대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깊은 고찰과 식견을 갖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으며 기후변화 대응·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와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시의원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때 청와대 민원제안비서관·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서울시립대 석사(도시행정학), 고대 박사(디지털경영학)를 취득했으며 현재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를 맡고 있다.

안병옥 환경부차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신임 안 차관은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시민환경연구소장 등 줄곧 환경시민단체서 활동한 환경운동가로,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환경부 안팍에서는 장관 후보자와 차관이 외부인사가 발탁된데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내부인사를 배제한 것을 두고 4대강 감사를 앞둔 선제적 인사라는 시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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