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범위인 3.5mg 미만 또는 6mg 초과 땐 혈류저항 높아져

日 연구팀 보고

통풍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요산의 수치가 정상범위라 하더라도 높은 수준이거나 낮은 수준이면 신장의 기능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시립대 신장내과학 츠다 마사히로 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수치가 정상범위에 들면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갖기 보다는 적정한 상태로 근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서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출되지 않아 축적되면서 유발된다. 일본 통풍·핵산대사학회 지침에 따르면 요산치는 혈액성분인 혈청 100ml 당 7mg을 넘으면 고요산혈증이고 2mg 이하이면 저요산혈증으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요산치가 정상범위인 20~70대 약 50명의 검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요산치가 3.5mg 미만이거나 6mg을 넘는 경우 신장으로 연결되는 미세한 동맥에서 혈액이 흐를 때 저항이 높아지고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산치는 높으면 통풍이 쉽게 발생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위험이 높고, 수치가 낮으면 급성신부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연구팀은 요산이 혈류의 저항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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