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술로 위험 환자 예측 및 재발 감소

맵 헬스 매니지먼트

IBM 왓슨 헬스가 맵 헬스 매니지먼트와 중독 치료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맵의 회복 네트워크에 왓슨의 인지 기술을 통합시킴으로써 환자 위험 모델의 능력을 증진시켜 약물 남용 재발을 예측하고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맵의 회복 네트워크 플랫폼은 행동건강 및 중독치료 제공을 위해 디자인된 솔루션인데 IBM의 인지 컴퓨팅을 통해 행동 건강 관리 기술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맵은 현재의 평가 방법으로는 중독의 치료 및 비용 지불이 유지 가능하지 않다며 보다 발전된 인지 기술 플랫폼을 이용하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근거에 기반한 최적 치료 결정을 하고 장기적으로 환자들이 질환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왓슨은 기존의 툴이 분석에 간과할 수 있는 치료 관리자의 메모 등 비구조적인 데이터까지 읽을 수 있는 등 환자의 데이터로부터 행동 가능한 통찰을 추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기존에도 맵과 장기적 전략으로서 환자 데이터 수집·분석 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 애트나 행동 건강이 이번에 왓슨이 적용되는 맵의 툴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맵에 의하면 현재의 많은 치료 프로그램은 급성 치료 후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고 장기 치료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도 표준화된 방법이 부족한 가운데 맵은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어떤 환자가 재발 위험이 가장 큰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맵의 플랫폼은 중독치료 등 행동건강을 위해 임상적 절차 유연화, 환자 관여 촉진, 선행적 관리, 임상 및 재정적 결과 최적화를 위해 이용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의료 제공측 및 전문가와 제휴돼 향후 12개월 동안에만 최소 5만명이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맵은 미국에서 치료 후 회복 지원을 위해 30만회 이상의 원격건강 세션을 수행한 바 있다.

왓슨은 지난달에도 리프 쎄러퓨틱스와 약물중독장애 환자의 불안을 모니터링하기로 제휴했고 올 초엔 인텐트 솔루션의 스마트 약물 급여기를 이용해 약물남용장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추적하기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매년 미국에서는 약물 등 중독 및 오남용으로 매년 12만5000명이 사망하고 연간 경제적 비용만 7000억달러에 육박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2250만명 중 약 1/10만이 실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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