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학술대회·의학제 등 다채롭게 진행…환자 중심 의료로 주민건강 수호 다짐

경상북도의사회(회장 김재왕)가 ‘창립 70주년 기념 및 제 3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끝냈다.

행사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경주코오롱호텔에서 개최됐으며 1천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을 위한 음악회, 춘계종합학술대회, 경북의학제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재왕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경상북도의사회가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70년 전 평균 수명이 겨우 37세인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선배님들이 맨손의 인술로서 시작한 경북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제일가는 모범의사회가 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의사회는 환자 중심의 참된 의료로 주민의 건강을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좋은 의료환경을 위한 노력, 각종 사회공헌 활동과 봉사, 회원의 단합과 친선, 의료의 발전에 힘써 왔다”며 “마지막 임기 날까지 열정적으로 경상북도의사회 창립 70주년에 걸맞는 의미 있는 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의사회가 '창립 70주년 기념 및 제 39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성료했다. (사진=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종합학술대회 장면)

앞서 경북의사회는 그간 회원을 대표해 의사회를 이끌어 온 신은식․변영우․이원기․이석균․정능수 역대 회장과 최종두․정만진 역대의장, 장기근속한 박재영 사무처장에게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공로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의사회는 창립 70주년의 뜻을 살려 학술대회에 등록한 만70세(1947년생) 이상 원로 회원 60여 명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종합학술대회는 △진료 과목별로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 △부당 삭감과 현지 확인 대처법 △의사가 알아야 할 주요 세법 개정 △의료 윤리 △감염병 예방 △비급여 진료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음악회는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야외정원에서 열렸는데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소프라노 강수정, 테너 지명훈, 피아노 성우경 씨가 초청돼 클래식 선율을 들려줘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의학제에서는 북부권역이 우승을 차지, 3연패를 달성했으며 △삼행시 및 사행시 짓기 △탁구 △바둑 △족구 △윷놀이 △팔씨름 △명랑 운동회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들이 개최됐다.한편, 의사회는 ‘의협회관 신축기금 1천만원 전달식’도 진행 했으며 행사에는 김재왕 회장을 비롯한 김광만 대의원회 의장, 추무진 의협 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관용 경북지사, 신상진 국회의원, 수스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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