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구스타브 본 슐테스 박사 “PET/CT 대비 폐암과 치매 등 치료모니터링 활용도 커”

GE헬스케어의 ‘시그나’로 널리 알려진 두 가지 유형의 영상정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PET/MR이 임상과 병원 운영에 있어 효율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취리히 대학병원 구스타브 본 슐테스 박사

30일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 시아 무사비)는 30일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결합한 차세대 영상진단기기, 시그나 PET/MR 3.OT의 기술력을 집중 조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글로벌 융복합 이미징 분야 대가인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구스타브 본 슐테스 박사는 “각기 다른 기술들에 장점을 모아서 환자의 생화학적인 특징과 대사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융복합 의료기기의 등장은 가속화 되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과정을 한번에 수행하면서 완성도 높은 임상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재구성할 수 있는 알고리즘 등이 개발·발전됨으로써 훨씬 더 대조도와 해상도가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얻게 됐다”며 “단순히 이미지 퀄리티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도 4분의 1 정도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그나 PET/MR 3.OT는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뇌·신경 질환, 전신암, 심장질환과 같이 복합 진단이 필요한 경우 진단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그나 PET/MR

특히 세계 최초로 감마선 시간차를 이용한 ‘타임-오브-플라이트(Time-Of-Flight, TOF)’ 기술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실리콘 광증배관 기술을 도입해 디텍터의 민감도를 약 3배 이상 증가시킴으로써, 과거 일반적 융합기기에서 PET 디텍터가 MR의 기능을 저하시켜 임상 영상의 질에 영향을 미쳤던 문제도 해소해 보다 정확하고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정량화 기술인 퀀트웍스(QuantWorks)를 통해 표준화된 정량적 데이터 수집, 영상 판독 역량에 따른 오차 감소 및 진단 정확도를 증대한다. 더불어 하이퍼웍스 기술의 압축 센싱이라는 새로운 영상 획득 알고리즘 기능을 통해 GE MR 대비 최대 8배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구스타브 본 슐테스 박사는 “기존의 영상진단기기가 위치와 맥락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면 시그나 PET/MR을 통해 보다 나은 영상의 퀄리티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PET/CT와 비고했을때도 신체적인 해부학적 구조에서 명확하고 다양한 기능적 정보를 얻을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암 진단에서 시그나 PET/MR을 사용해 얻은 이미지. PET/CT 대비 우수한 영상이 눈에 띈다.

그는 폐암의 경우에서도 뇌에 대한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어 전이에 대한 정보를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대조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큰 장기에 있어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없을 수 있으나 전이의 경우에 있어 매우 미세한 병소를 찾아야 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된다는 것.

암 뿐만 아니라 심장 그리고 잠재적으로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있어서도 아밀로이드 반응에 대해서도 보다 초기에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한 “골절에 있어서도 용해성 골전이와 경화성 병변 등에 대해 병변을 잘 찾고 전립선암 진단에 있어서도 더 나은 정보를 확대할 수 있다”며 “두 가지 유형 정보를 한 번에 제시할 수 있는 최적화와 프로토콜이 필요한데, 남성과 여성의 있어서의 질환 치매 적응증에 있어서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가운데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전망을 바라보는 질문에서 GE 관계자는 “근거 데이터를 제시를 하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 같은데 장점을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려고 한다. TOF 기술 적용 등 장비의 특징들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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