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규 준수의식 도마위에 – 통합점검 채택 후 성과 올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연이어 환경관리 부실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해 업체들의 환경법규 준수의식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5월17일부터 24일까지 순천․광양권역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통합점검을 실시한 결과, 13개 업체에 대한 위반사항을 확인하였다고 29일 밝혔다.

분야별 적발사항을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12건, 수질오염 배출 관련 2건 등 총 15건이다.

이중 10개 업체는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직접 수사하여 관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과태료 부과 대상인 3개 업체와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대상인 13개 업체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여 조치토록 하였다.

특히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4월17일부터 21일까지 여수지역의 25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를 대상 점검에서 18개 위반업체서 총 26건을 적발한 데 이어 무더기로 적발해 환경법규 준수의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환경분야 통합점검(All in one)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광주권역과 4월 여수권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한 결과다.

최흥진 청장이 지난 1월 취임하면서 실시된 통합점검은 그 간 각 부서별로 각자 실시하던 점검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업체의 부담은 줄이고 업무의 효율은 높이고자 추진하는 방식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통합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대기환경질의 개선과 오염물질의 관리를 강화하는 성과도 끌어내면서 환경관리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 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으로 기술지원 서비스도 병행해 업체의 자율적 개선능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지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환경관리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통합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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