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진, 인사이트, 버텍스, 뉴로크린, 텔리전트

모틀리풀

셀진 등 5대 제약사가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최근 모틀리풀에 의해 손꼽혔다. 먼저 시총 200억달러 이상 제약사 중에선 셀진, 인사이트, 버텍스가 향후 5년간 연간 20% 이상의 어닝 성장률이 기대된다.

이에 따르면 시가총액만 970억달러에 이르는 셀진은 다양한 성장 동력으로 동기간 어닝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성장에 기여했던 레블리미드가 앞으로도 혈액암에 적응증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잘 나갈 전망이고 신제품 건선 치료제 오테즐라(Otezla, apremilast)의 매출도 급성장 중이며 강직척추염, 베체트병에도 말기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까지 셀진은 다발경화증,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의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 등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 10개의 출시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인사이트도 앞으로 5년간 연간 어닝이 평균 39% 이상 성장할 전망인데 특히 JAK1/JAK2 억제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자카파이(Jakafi, ruxolitinib)가 적응증 확대 추진 중으로 전망이 밝다.

또한 다른 JAK1/JAK2 억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도 기대주로 건선성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루푸스 등에 임상 중이고 ID01 억제제 에파카도스태트(epacadostat) 역시 흑색종에 3상 임상 중으로 폐·신장·두경부·방광 암에도 개발되고 있는 등 기회가 크며 총 13개 신약후보가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다.

더불어 낭성 섬유증 치료제 제약사 버텍스는 향후 5년간 연평균 67%의 어닝 성장률이 기대된다. 이는 유럽에서 오캄비가 급여를 확보하고 있고 이와 함께 칼리데코도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칼리데코와 테자카프토(tezacaftor) 복합의 3상 임상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올해 승인이 신청될 예정이다.

이에 모틀리풀은 셀진의 경영진은 그동안 높은 성장을 통해 이미 능력을 입증해 왔고 특히 인사이트나 버텍스는 향후 인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견 생명공학사 중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도 유망주로 지목됐는데 항정신질환제의 부작용인 지연성 이상운동증에 최초로 인그레자(Ingrezza, valbenazine)가 승인돼 강력한 수요가 예상되며 일각에서 블록버스터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테바 역시 헌팅턴 무도병 치료제 어스테두(Austedo, deutetrabenazine)가 지연성 이상운동증에 FDA 심사 중이지만 우울증, 자살충동 등 블랙박스 경고로 인해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뉴로크린은 파킨슨병,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치료제를 3상 개발 중으로 말기 파이프라인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텔리전트는 제네릭 제약사 가운데 유망주로 꼽혀 주목된다. 이는 저분자 약보다는 도포, 주사제, 안약 등 특수한 제네릭 신제품을 발굴·개발·판매해 매출이 2014~2016년 사이 거의 2배나 뛰었다.

작년 매출은 6600만달러로 크진 않았지만 FDA에 무려 12개의 승인 신청을 제출하는 등 총 35개 제품 후보를 보유하게 돼 총 20억달러 규모의 큰 시장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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