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mRNA, 시퀀싱, AI에 포진

이피 밴티지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비상장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크게 mRNA, 시퀀싱, 인공지능 등 3대 최신 기술 분야에 포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피 밴티지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10대 비상장 스타트업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망하지만 그동안 치료 분자를 세포에 넣지 못했던 mRNA 치료제 부문 가운데 모더나 쎄러퓨틱스와 독일의 큐어백의 기업가치가 높은 평가를 사고 있다.

모더나는 5개의 mRNA 기반 치료제를 임상시험 중으로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과도 제휴가 체결돼 개발에 성공한다면 인수 타깃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큐어백은 mRNA 기반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며 전립선암에 2개 프로젝트가 2상 임상시험 중이다.

시퀀싱 업체 중에선 휴먼 롱저비티와 옥스퍼드 나노포어 테크놀로지스가 두각을 보였다.

휴먼 롱저버티는 거대한 인간 게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계학습을 이용해 노화질환 치료제 개발하는 한편, 의사로부터 게놈 시퀀싱 서비스를 주문받아 환자의 미래 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옥스퍼드 나노포어 테크놀로지스는 경쟁업체들 보다도 더욱 빠르고 신속한 시퀀싱 기술을 자랑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 업체 중 순위권에 든 영국의 베네볼런트AI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저분자나 항체 등 약물을 발굴하며 신약후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상태로 그 중 일부는 2상 임상시험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제약사 등과 라이선스 작업도 추진 중이다.

또 마인드메이즈는 AI 기술로 가상현실 헤드세트를 개발하며 최근엔 뇌졸중 및 외상성 부상 환자의 재활을 위한 마인드모션 프로 시스템이 FDA의 승인도 받았다.

마인드모션 프로 시스템

이는 움직임과 뇌의 기능을 맞추고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에 맞춤 치료를 제공하며 신경 회복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FDA 허가 이후에도 실제 병원에 가상현실 재활 시스템을 판매하는 일은 별도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이피 밴티지는 이들에 대해 아직 위험한 미입증 분야에 종사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모 아니면 도라면서 앞으로도 과학과 상업적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입증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헬스케어 그룹 (단위: 억달러)

순위

회사

투자후 기업가치

공개된 총 펀딩

주력분야

1

Intarcia Therapeutics

37

10

피하 약물 전달 시스템

2

Moderna

30

13

mRNA 기술

3

BenevolentAI

19

1.41

약물개발 AI 플랫폼

4

CureVac

17

3.81

mRNA 기술

5

Oxford Nanopore Technologies

16

4.96

유전자 시퀀싱 및 분석

6

Proteus Digital Health

12

4.17

먹는 센서

7

Flatiron Health

12

3.13

종양학 데이터 플랫폼

8

Human Longevity

12

3

유전자 시퀀싱 및 분석

9

23andMe

11

2.44

유전자 시퀀싱 및 분석

10

Mindmaze

11

1.19

신경-V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