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홍보 전면 확대…인구정책 추진 지원 위한 허브기관으로서 역량 강화

“민간기관이지만 공공기관에 버금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인구정책 추진 지원을 위한 허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이 지난 23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협회의 2017년 사업 구상이다.

신언항 회장은 “협회가 1961년에 창립한 이래 인구정책을 꾸준하게 지원했고 2004년 인구정책 전환 이후 인구 안정 및 저출산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여기서 만족 할 수 없다”며 “국민인식개선, 출산지원 및 모자보건, 국제협력, 건강증진 사업 등 민간 부문에서 정부의 정책을 실행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설명처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자체 역량 강화를 2017년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그에 따른 조직 개편을 시행하며 전사회적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홍보를 전면으로 내세워 사업개발과 정책대안 제시 등을 위한 조사 및 연구 기능을 높이겠다는 것.

실제 인복협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사무국을 협회 내 설치하고 홍보기획단과 조사연구과를 신설했다.

신언항 회장은 “기존 단위사업 홍보에서 벗어나 저출산 대응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통합적인 브랜딩 홍보가 우선”이라며 “민간주도의 대국민 인식개선 홍보도 중요한 만큼 컨트롤타워 기능 또한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 “신설된 조사연구과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인구정책을 조사·연구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인식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언항 회장이 밝힌 인구보건복지협회의 2017년 집중 사업일정 계획표

아울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조성; 혼자하면 힘든 육아 함께하면 든든 육아’를 목표로 2040세대와 정책입안자, 정부관계자, 언론인, 기업CEO를 주요 타깃으로 맞춤형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신언항 회장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타깃 별로 선호매체를 활용해 저출산대응의 사회적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참여 기회를 확대 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인구의 날 행사 개최,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임산부의 날 캠페인,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 캠페인, 세계인구현황보고서 발간, 저출산극복 표어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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