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티드D-3' 변화하지 않던 세포 거의 사라져

日 연구팀, 재생의료 안전성 향상 기대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 가운에 암 우려가 있는 불필요한 세포를 약 2시간만에 제거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iPS세포를 이식치료에 사용하는 재생의료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국 과학저널 '셀 케미컬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iPS세포로부터 신경이나 심근 등 세포를 만들어 사람에 이식하는 경우, 변화하지 않고 남아있는 iPS세포는 암 등 종양이 될 위험이 있다. 현재는 고가의 기계를 이용해 제거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다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이 요구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약물은 아미노산 덩어리로 이루어진 '펩티드D-3'이라는 화합물. 변화하지 않고 남아있는 iPS세포와 심근세포로 육성시킨 것을 개발된 약물과 함께 섞은 결과, 2시간만에 변화하지 않던 세포가 거의 사라졌으며, 정상 심근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쥐의 정소에 이식했더니, 약물을 섞은 경우에는 종양이 생기지 않은 반면, 섞지 않은 경우에는 8개의 정소 가운데 7개에서 종양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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