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한 간호조무사 차별 해결해야…윤소하 의원, 긍지 느낄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 할 것

인천시간호조무사회 고현실 회장 등 간무사 291명이 심상정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정의당 윤소하 국민건강복지부 본부장과 간호조무사들이 지난 3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제도적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의료정책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상정 후보 선대위 간무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고현실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다양한 보건의료기관에서 약 20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보건의료의 핵심 인력”이라며 “그럼에도 간무사에 대한 차별은 만연해 있고 근무환경은 열악해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이어 “심상정 후보는 노동현장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권익을 위해 오랜 기간 싸워왔고 국회에서도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 왔기 때문에 간무사들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상정 후보 지지에 나선 간호조무사 291명은 △인력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보건의료정책 종합계획 수립 △간무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의료법 개정을 통한 간무사 차별저책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윤소하 의원은 “전국에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간무사가 전체의 30% 가까이 되고 미달하는 경우도 무려 14%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보건의료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과 임무에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소하 의원은 지난 3월 ‘간호조무사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