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가 세계보건기구의 산하기관인 WHO-FIC(Family of International Classification)의 사망분류자문그룹(Mortality Reference Group) 국제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임기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이다.

김 교수는 해당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WHO-FIC 실무업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협업한다.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국제분류체계 개발 현황에 대한 정기적인 파악과 국제위원으로서의 활동을 보고하고 홍보하며, 담당 분야에 관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사인질병분류의 개정(ICD-11) 및 보급, 사망원인 코딩 및 품질개선, 사망진단서 작성법 교육 및 홍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검시전문가로서 각종 사고와 범죄로 인한 손상 혹은 사망에 있어서 적절하고 정확한 사인 판단이 이뤄지게 하고, 특별히 이들 손상이 기존의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혹은 이들 손상에 이어 질병이 합병된 경우, 법의학적 관점에서 사인 간의 인과관계 판단 및 원 사인 판단에 있어서의 유의사항을 분석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윤신 교수는 “국제기구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사인확인제도의 정비에 전문가적 책임을 다하겠다.”라면서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사인 통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의 검시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여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수준의 정확한 사인 판단 및 분류가 이뤄지는 검시기반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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