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팜 등 6곳 단독 참가…의약품수출입협회 국가관 구성하고 일본 시장 탐색
테바, 닥터레디, 후지 등 대형 제네릭 회사 대거 참여

[일본 동경=김상일 기자] ST팜 등 국내 제약사 20여곳이 CPhI Japan2017에 참가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CPhI Japan 2017'의 개막식 행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는 19~21일 3일간 일본 도쿄 Big Sight 전시회장에서 개최된 CPhI Japan 2017에 국가관을 구성하고 국내 제약사 수출 길을 모색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일본 등 30개국에서 550개 업체 약 2만100여명가량이 참가했으며 국내 제약사들은 경동제약 등 18개 업체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석했으며 특히 ST팜 등 6개 업체는 개별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CPhI JAPAN 2017에는 에스티팜, 제일약품, 케어젠, 코오롱생명과학, 무궁화LNB,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 등 6개 제약사, 바이오벤처가 개별적으로 참가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중심으로 경동제약을 비롯해 경보제약, 국전약품, 대봉엘에스, 동방에프티엘, 삼오제약, 성운파마코피아, 씨트리, 애니젠, 에스텍파마, 에스피씨, 연성정밀화학, 우신라보타치, 태극제약, 하나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화일약품, 휴온스글로벌 등 18개 제약사가 한국관을 구성하고 참가했다.

CPhI JAPAN 2017은 제약산업뿐만 아니라 수탁서비스 및 아웃소싱 서비스(ICSE), 관련설비(P-MEC), LABWorld (실험 및 분석장비), 바이오의약품(BioPh), InnoPack (제약 패키징 기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구성해 참가업체들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한눈에 의약품 정보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3위의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특히 2024년까지 의약품 시장 규모를 115조원가량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4년 제네릭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30%였던 것을 올해말까지는 60% 수준까지 올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제네릭제품이 많은 우리나라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같은 일본 시장의 분위기에 중국을 비롯해 인도,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도 국가관을 구성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국가관을 구성하고 CPhI JAPAN에 참가했다.

UBM EMEA 루트거 오데안 CPhI 브랜드 메니저는 “CPhI JAPAN 2017은 미래 파트너와의 만남 및 네트워크 형성뿐만 아니라 국제 제약 시장의 주요 동향과 통찰력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 시장은 활발한 국제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계많은 제약사들에게 시장 진입에 대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수출입협회 김영찬 부회장은 “일본 제네릭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많은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들이 일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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