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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과학연구 매진 글로벌 피부과 지향”연세의대 정기양 교수, 창립 100주년 넘어 새로운 100년 도약 다짐

우리나라 첫 피부과 진료와 교육이 시작되고 2017년 현재 세부분과로만 9개 분야, 10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이 100주년 기념식(5월 9일)을 앞두고 있다.

연세대 피부과학교실은 대학병원으로서 전무하게 창립 직후부터 희귀난치성 피부질환의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베체트병 △매독 △건선 △백반증 △피부장벽학 도입 △아토피 피부염 환자 첫 면역치료 △천포창 △피부암 △각종 흉터질환 등에서 일궈 온 연구 및 치료가 성과의 핵심이다.

이에 일간보사·의학신문은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주임교수를 만나 창립 100주년의 의미와 역사, 앞으로의 미래를 향한 세브란스의 도전계획을 들어봤다.

■ 국내 최고의 진료실적 + 연구 + 교육 = ‘세브란스 피부과학교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주임교수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수 있는 세브란스 피부과의 역량과 가능성을 자신했다.

“피부과의 볼모지에서 해관 오긍선 선생님이 후학들을 양성하고 이성낙 선생님이 연세의대 피부과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시작된 부흥기는 피부과학교실이 100살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 근간입니다.”

정기양 교수에 따르면 세브란스 피부과의 연간 진료실적은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뛰어나다.

실제 지난 2016년 외래환자 진료 실적을 기준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약 10만3천명, 강남세브란스병원은 4만8천여명을 각각 진료했다.

다빈도 진료 질환은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백반증, 습진 피부염, 베체트병, 바이러스성 사마귀, 건선, 흉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피부암, 원형 탈모증 등으로 다양하다. 

정기양 교수는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이 상위 다빈도질환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세브란스 피부과의 앞선 진료수준을 방증하는 부분”이라며 “노령화 심화에 따라 증가추세에 있는 피부암 환자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만 600건이 넘는 수술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기양 교수는 진료실적 뿐만 아니라 연구와 교육을 함께하는 것이 최초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의 창립 목표였음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세브란스 피부과를 통해 배출된 전문의는 194명에 이르고 이들은 국내 주요대학에 교수로 남거나 개원가로 진출해 한국 피부과학의 확장과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외 동문들의 수가 늘고 있으며 1983년 창립된 세브란스 피부과 동문모임인 ‘세미회’는 현재 305명이 가입해 다양한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교수진 10명 중 2명만 분야가 겹치고 나머지 8명은 모두 다른 분야”라며 “각 교수별로 전공이 확립돼 특수클리닉을 각각 운영하고 전문적으로 여러 질환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은 거의 없다”고 자부했다.

■ 융합연구와 신세대의 힘으로 열어갈 새로운 100년 계획 수립

“세브란스 피부과는 연구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인접한 임상과와의 협력연구는 물론 타 유관학문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의 앞선 100년은 국내 피부과학의 연구와 교육, 진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첨단 의과학연구가 접목된 ‘글로벌 세브란스 피부과의 완성’을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정기양 교수의 포부다. 

정기양 교수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감염면역 연구팀이 연구중심병원 과제로 총 50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고 세부과제로서 알레르겐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외에도 모든 피부과 교수진들이 국가연구비를 수주하는 등 활발한 대외연구를 위해 각자의 세부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난치성 피부질환 정복을 목표로 삼고 해당 피부질환의 원인규명을 통한 치료제 및 치료법 개발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초와 임상분야 연구를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정기양 교수는 연세대 피부과학교실의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신구조화와 내부역량이 충분히 준비됐음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일각에서 연세의대 피부과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전환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며 “선배들이 신세대 교수들의 뛰어난 역량을 이끌어 주고 대세인 융합연구에 그들이 매진할 수 있게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은 피부과학교실의 미래 100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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