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한국오가닉팀 '3D 안경 이용 소아약시·사시 치료용 디지털패치 기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한국오가닉팀의 '셔터글라스방식 3D 안경을 이용한 소아약시, 사시 치료용 디지털 패치'를 제4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으로 선정했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이오코리아 행사 중 하나로 지난 12일 열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보건산업분야 유망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29일까지 온라인 공모를 통해 115개 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1차(서류), 2차(발표)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발표심사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교수, 변리사, 투자 전문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개평가를 통해 수상작(대상1, 최우수상1, 우수상1, 장려상4, 창의상3)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오가닉팀의 3D 안경을 이용한 소아약시, 사시 치료용 디지털 패치 기술은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에스엠퓨어텍의 '종약제 혼합을 위한 Dual chamer prefilled syringe', 우수상에는 루티헬스의 'Eye-Linked-Information' 기술이, 장려상으로 TENINE의 '세균오염 확인이 가능한 습윤밴드', 다다다의 '육아초보도 쉽게 수유 가능한 다기능 젖병', Fix Robot의 '헬스운동기기 중력 제어 장치 및 재활 모듈', Anne Company의 '위생적이고 용량조절이 가능한 화장품 팩 케이스' 기술이 선정됐다.

이날 수장자들에게 진흥원장 상장과 상금(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1팀 200만원, 우수상 1팀 100만원, 장려상 4팀 50만원)이 수여됐다.

진흥원은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중소기업청의 '도전! K-스타트업 2017' 창업리그 통합 경연 참가를 추천하고, K-헬스케어 창업 멤버십 신청시, 서류전형 우대혜택을 제공해 시제품 제작, 임상컨설팅 등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신규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진흥원은 보건산업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은 병원 중심의 기술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보건의료 TLO 기술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의료 TLO(기술이전 전담조직, Technology Licensing Office)는 2013년 28개 기관으로 발족돼 현재 53개 기관이 참여를 하고 있다. TLO 기관의 작년 기술이전 실적이 507억원에 달하는 등 보건의료 R&D성과 사업화에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홍보관에서는 보건의료 TLO 기관의 현황, 보건의료 TLO 우수기술 들이 전시됐으며, 보건의료 TLO와 기업 간 기술 상담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보건의료 TLO 기관을 60개로 확대해 국내 보건의료 R&D 기술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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