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진 란투스 30일분 보상으로는 손해 불가피
사노피 '정책 거래업체에 충분히 설명'…조정 가능성 없어

사노피 아벤티스가 약가인하 차액 정산을 놓고 의약품유통업체와 마찰을 빚고 있지만 사노피는 조정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란투스 솔로스타의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 정산을 과거와는 달리 최근 3개월 평균 주문량을 기준으로 30일치에 대해서만 차액을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과거에는 4~6개월 동안 월말 재고파악 후 개별 협상했지만 3개월 평균 주문량으로 정산하겠다는 것.

란투스 솔로스타는 1만5306원에서 20% 인하된 1만2245원으로, 주사 1주 당 약 3000원 가량이 인하된다.

의약품유통업체는 "생물학적 제제인 란투스는 유통 과정에서 타 의약품보다 관리비, 배송비가 많이 소요되지만 저마진 제품이라 실물 재고 보상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손해를 안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노피 아벤티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약가 차액 정산 정책 조정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사노피 아벤티스 관계자는 "작년부터 모든 의약품에 대해 동일한 규정으로 적용하고 있고 현재까지 문제없이 약가보상이 진행됐다"며 "4~6개월 동안 월말 재고파악 후 개별 협상하던 과거 규정보다 현재의 규정이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유리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란투스도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충분한 약가 조정에 따른 보상이 진행될 계획이며 조정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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