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한의약 인지도 제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이 지난 5일 서울시 명동에 소재한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한의약 홍보체험관(Korean Medicine Center)'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염용권 진흥원 기획이사,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등이 참석해 '한의약 홍보체험관' 개관 기념 컷팅식을 가졌다.

6일 진흥원에 따르면 '한의약 홍보체험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방 진료체험, 한방 강좌 등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 외국인의 SNS를 통해 전파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외국인환자유치에도 기여하기 위해 구축됐다.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명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의료관광 안내, 부가가치세 환급, 불법브로커 신고 등 외국인 의료서비스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홍보가 용이하다.

또한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커뮤니티'와 연계함으로써 한의약 홍보와 더불어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방문 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강립 복지부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메디컬 코리아 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방 진료 체험을 통해 한방 의료서비스를 알리고, 전통의학과 관광이 융합된 '치(治) 건(健) 미(美) 휴(休)' 컨셉의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용권 진흥원 기획이사는 "지난해 한의약을 찾은 외국인은 1만8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한방 병·의원의 외국인환자유치 역량 강화를 돕고 홍보를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의약이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이 서울시와 함께 운영하는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는 방한 외국인 및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4월부터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되며, 외국인 유학생 단체 등을 위한 회의 및 모임 장소 대여 등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이용고객을 증대하고 국내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의 입소문을 통해 한국의료를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월 2회 한방 병·의원의 한의사가 순환 방문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에게 국가 맞춤형 한방 진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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