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시모 젠과 Saturn Technology, 비조영 촬영기법 등 혁신 기술 대거 탑재

도시바 메디칼이 컴퓨터 단층 촬영(CT)에 비해 검사가 오래 걸리고 소음이 크게 발생한다는 점과 조영제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부작용 등 환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단점을 해소한 MRI를 공개했다. 글로벌 입지와 오랜 역사가 가진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내겠다는 각오다.

도시바 메디칼, 3T MRI 벤티지 겔란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주창언)은 23일 플라자호텔에서 소음과 검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최신 3T MRI, Vantage Galan(벤티지 갈란)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빈티지 갈란은 혁신 기술인 ‘피아니시모 젠’과 ‘세턴 테크놀로지’를 탑재하면서도 71cm의 넓은 환자 검사 구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피아니시모 젠’은 도시바의 유일무이 기술인 소음 크기를 줄이는 피아니시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mUTE라는 매우 조용한 시퀀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소음을 2db이라는 획시적인 수치로 낮췄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정음 기술을 완벽히 지원할 수 게 됐다.

‘세턴 테크놀로지’는 아주 얇은 경사자장 코일 및 진동 억제와 강력한 쿨링 기술이 결합돼, 진동 억제로 소음을 줄이고 강력한 쿨링으로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도시바의 비조영 촬영법을 구현해 재검사와 부작용에 대한 제약이 없어 혈관 촬영시 유용하며, 혈관 외에도 뇌졸중 뇌경색 등 허혈성 병변 평가를 위한 뇌 관류검사도 가능하다. 더불어 자동화 소프트웨어인 'Cardioline'을 통해 검사 플랜 시간을 83% 단축할 수 있어 훨 씬 바른 검사를 할 수 있다.

김영하 MRI 사업개발팀장은 “다양한 기술을 배가시키면서도 71cm라는 넓은 검사 구경을 유지하는 것이 기술적인 핵심”이라며 “조용하고 편안한 검사 환경이 곧, 좋은 영상을 의미하고 나아가 검사 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 메디칼은 오는 2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자기공명의과학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벤티지 갈란’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고 최신 기술 및 임상적 유용성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고 있는 주창언 대표이사

한편 의료기기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던 캐논과의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퍼레이션은 도시바 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으며 12월에 공식적으로 캐논의 자회사가 됐다. 캐논이 도시바 메디칼의 경영 독립성을 보장해 주기로 함에 따라 도시바 메디칼의 장비 공급 및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창언 대표는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의 기업 슬로건인 Made For life(생명 존중)와 캐논이 가진 기념 이념인 Kyosei(공생)을 합쳐 성공적인 협력을 거듭하고 있다”며 “메디케어에서 헬스케어 시대를 거쳐 이제 라이프케어 단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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