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병원 경쟁력 향상 주력---‘환자공감’ 학술대회 주목받아
 17일, 2017년도 정총·학회 개최---양정현 원장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 수상    

앞으로 2년간 서울특별시병원회를 이끌어 나갈 새 회장에 김갑식 현 회장(병협부회장, 동신병원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3월 17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4차 학술대회를 겸한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과 함께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 및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서울시병원회는 3월1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9차 정기총회 및 제14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국회의원), 진영 전 복지부장관(국회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홍정용 병협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노갑용 대웅제약 부사장 등을 비롯하여 유태전, 허춘웅, 김윤수, 박상근 명예회장과 최창락 고문 등 많은 내외귀빈과 500여명의 회원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갑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한 회원병원의 경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세계 의료계의 트렌드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병원경영 전략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환자공감’을 이번 학술대회 주제로 정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모든 병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회원병원의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왼쪽)과 노갑용 대웅제약 부사장(우측)이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중앙)에게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여후 기념 촬영 모습.)

이어 이석현, 진영,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병원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일변도의 보건의료정책을 개선하고 간호 인력난 부족, 수가 적정화 등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환자공감’의 주제에 공감을 표명하면서 환자를 보듬는데 서울시병원회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병원 권익보호 및 회원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협력사업 확대 △병협 산하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 진료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및 홍보 활동 전개 등을 확정하고 총 3억1,80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어 임원선출에서는 김갑식 현 회장을 전원일치 새 회장으로 추대키로 의결하고, 감사에는 은백린 고대 구로병원장(신임)과 김병인 인정병원장(유임)을 각각 선임했다.

병협 총회 상정안건으로는 상대가치수가 개선,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시도병원회 활성화를 위한 병협 지원강화 등 3개항을 채택했다.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병원계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이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QI경진대회에서는 총 68편이 접수된 가운데 고려대 안암병원의 ‘수술실 예약시스템 구축’이 금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환자공감’을 대주제로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의 ‘환자로서 한국인’에 대한 특강을 비롯하여 △관심은 감동이다(서울아산병원 김재학 소장) △ 항해가 시작되다(삼성서울병원, 김형진 실장) △병원을 넘어서다(세브란스병원 김진영 센터장) 등 다양한 주제별 강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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