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정총, 회원 건강검진사업 추진-예산 1억327만원 세워

송파구의사회(회장 고영진)는 27일 제30차 정기총회를 열고 "구의사회원은 서로 경쟁상대가 아니라 같은 길을 가는 진정한 동료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날 송파구 의사회 정총에는 고영진 회장을 비롯 박인숙 의원(바른정당), 남인순 의원(더민주당), 박춘희 송파구청장, 임수흠 의협 의장, 김희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 거물급 외빈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송파구의사회 고영진 회장

고영진 회장은 "지난해는 청탁금지법, 신해철법 등 갖가지 법안이 넘쳐난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하지만 올해도 명찰법, 리베이트 수수의사 긴급체포법, 설명의무법 등이 통과되거나 계류중이어서 산너머 산"이라고 어려운 의료계 실정을 토로했다.

고 회장은 "회원들이 멀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사회원들이 자주 만나고 유대를 돈독히 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숙 의원은 "현재 여성가족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 논의중인 성범죄자 취업제한이 뜨거운 이슈"라며 "기존 일률적인 10년 취업제한을 범죄 질에 따라 차등화한 것이다. 의사들이 신체접촉이 불가피한데 방어적 진료는 아니더라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인순 의원은 "적정급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소통을 통해 의료계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송파구의사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 건강검진 사업, 부정의료업자 근절, 의사윤리 위배 회원 징계, 회원 의료사고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40만원이 늘어난 1억327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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