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사비만 전문가 참석...비만 치료 최신 지견 공유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을 제시하는 '제2회 고신대사비만수술연구회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고신대복음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연세의대 신성관 교수 한림의대 안수민 교수 계명의대 하은영ㆍ서영성 교수 가톨릭의대 이한홍 교수 고려의대 김종한 교수 등 국내 대사비만 관련 전문가와 부산지역 의료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신대사비만수술연구회 심포지엄 참석 전문가들

심포지엄에서는 대사비만수술센터 개소 및 운영 내용, 고도비만수술 급여화와 관련한 준비사항 등이 강의됐다.

대사비만수술(bariatric surgery)은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으로 유발되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적 방법으로 체중 감량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 고도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대사비만수술 인증기관인 IEF의 인증을 받았으며, 부울경 지역에서 가장 많은 대사비만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외과 내과 안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 등의 협진을 통해 대사비만 환자 치료에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위장관외과 서경원 교수는 "현대인의 건강문제로 고도비만과 당뇨병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움은 아직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내시경적 비만수술을 조명해보고 대사수술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자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센터장 최영식 부원장은 "대사비만수술에 있어 외과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호르몬과 관련된 내과적 심리치료도 함께 수반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대사비만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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