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0주년 기념식...새 미션ㆍ4가지 비전 선포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오후 4시 경남지역암센터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 장면

이날 행사에는 이상경 경상대 총장 신희석 병원장 박구원 진주부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병원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경상대병원은 개원 초기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큰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창원경상대병원을 비롯 권역응급의료센터ㆍ권역치매센터 등으로 경남도민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은 2부 행사에서는 병원의 새로운 미션ㆍ비전 선포식, 유공 단체 및 개인 표창, 30년 이상 근속자들의 회고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직원들은 지난 과거를 거치며 현재 이룬 결실에 자부심과 함께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경상대병원은 이번 새 미션으로 '최상의 교육, 연구와 진료를 통해 지역의 건강한 삶을 책임진다'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병원 △의생명연구 역량 강화로 초고령사회를 준비하는 병원 △환자중심 진료로 신뢰받는 병원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등 네 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새로운 미션에 대해 "국립대학병원의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과 연구, 진료를 통한 경남도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은 물론 지역의료 정책 및 환경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상대병원은 1987년 의료 불모지였던 경남 진주에서 419병상으로 개원해 현재는 24개 진료과에 950병상을 운영하며 연간 60만 명 이상의 외래환자가 방문하는 경남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창원경상대병원이 개원함으로써 본원 포함 1300개가 넘는 병상에 28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경남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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