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총, ‘의료기기의 날’ 지정-교육위원회 활동 강화 등 추진

황휘 회장 “산·학·연·관 및 의료계 협력” 다짐

의료기기협회가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단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올해 주요 목표를 발표하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5대 목표를 소개하고 있는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 이하 협회)는 22일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황의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이영성 한국보건의료 연구원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가운데 제1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황휘 회장은 “의료기기산업과 회원사가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강력한 후원자이자 동반자가 되겠다”며 “올해에도 규제개선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추진하며, 새로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5대 계획을 밝혔다.

먼저 협회는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 교육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국가 의무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장 여건을 마련해, 업계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확대·제공할 예정.

이어 황 회장은 “식약처와 협의해 산업계 요구에 부응하는 높은 수준의 의료기기의 국내 도입 통계자료와 그에 따른 입체적인 정보 자료를 생산해 시장 예측과 마케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협회는 미국 스탠퍼드연구소와 이스라엘 요나코그룹 및 영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유명 해외연구소, 해외 의료기기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18회 정기총회 전경

끝으로 지난해 제정해 첫 시상식을 거행한 바 있는 ‘KMDIA 의료기기산업 대상(大賞)’을 올해는 더욱 확대하며, 의료인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아이디어가 산업계와 결합하여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간이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황휘 회장은 “옛말에 ‘독장불명(獨掌不鳴)’이라는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불투명한 경제 여건과 엄중한 정치상황 속에서도 산·학·연·관 그리고 병원 및 의료계가 소통하고 협력해 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함께 견인한다면, 우리가 희망하는 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선 총회 1부에서 협회는 올해 예산액을 지난해(29억 9,162만원)보다 10억 1,600만원 증액한 40억 830만원으로 의결했고, 주요 사업계획과 2016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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