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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망막으로 망막색소변성증 환자 '빛' 회복실명환자 대상 임상연구서 시력개선 효과 확인

日 연구팀, 2021년 의료기기 승인신청 목표

난치성 안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한 환자에 인공망막을 이식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연구가 일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오사카대 응용공학과 후지카도 다카시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이미 실명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중에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오는 2021년 의료기기로서 승인을 신청한다는 목표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 속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시세포에 이상이 생겨 시야가 좁아지거나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유전성 질환으로 3000명 중 한명 꼴로 발병하고 진행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도 검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 근치법은 확립돼 있지 않다.

인공망막은 주로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 부착 안경, 카메라 화상정보를 받아들여 송신하는 전자기기, 화상정보를 전기신호로 재현하는 가로세로 5mm의 전극칩으로 구성된다. 전자기기는 측두부, 칩은 안구후부에 각각 수술로 장착하고 전자기기와 칩을 케이블로 연결한다.

사용할 때에는 측두부 외측에 나온 전자기기와 안경프레임을 케이블로 접속한다. 카메라 스위치를 켜면 화상정보가 안경프레임으로부터 전자기기를 매개로 칩에 도달하는 시스템이다. 칩은 시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시신경을 통해 뇌에 시각정보를 전달하면 뇌 속에서 영상이 재현된다. 화상은 흑백이고, 물체는 검은 배경에 하얀 점의 집합체로 인지된다.

연구팀은 "현재는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이며 개량해도 시력 0.1정도, 시야는 15도까지가 이론적인 한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4~2015년에 실시한 임상연구에서는 3명 중 2명이 선을 따라 똑바로 걸을 수 있거나 테이블에 있는 젓가락과 밥그릇을 구분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망막 스위치를 끈 경우에도 어느 정도 시력을 회복한 환자도 있었다. 전기자극을 받아 남아있던 시세포 등이 활성화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오는 2018년부터는 실명한 변성증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유효성을 자세히 확인하고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기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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