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 간담회 개최…오는 4월 공청회 개최 추진

의약품유통협회가 추진중인 우리약 살리기 운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25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의료계, 제약계, 시민단체 인사들과 (가칭)우리약살리기 운동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계에서는 박상근 전 대한병원협회장, 제약업계에서는 김광호 전 보령제약 사장, 시민단체에서는 남평호 전 김근태 복지부장관 보좌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오는 4월에는 국회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우리약살리기 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칭)우리약살리기 운동본부의 조직 확대 방안과 함께 우리약살리기 운동에 대한 지지서명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우리약살리기 운동 지지 서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이 35%, 상급종합병원급은 60%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생산시설 없어 높은 매출원가율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제약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정부가 제약산업을 미래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핵심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만큼 유통협회는 이에 따라 가격 및 품질이 우수한 국산약을 살려 미래 부가가치 산업인 의약품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국민건강 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우리약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유통협회는 의약품산업은 소득 증가, 노령화 등에 따른 수요가 지속되고, BT 등 첨단기술과 융합이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이지만 우리 의약품 산업은 아직까지 국제 경쟁력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의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국적제약사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며 “우리약 살리기 운동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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