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연구간호사,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고혈당의 임상적 영향 연구

은정 연구간호사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질환특성화센터 김은정 연구간호사의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관련 박사학위 논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논문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입원시 고혈당의 임상적 영향(교신저자 및 지도교수 :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에 등록된 환자 1만2,625명을 분석한 연구결과이다.

이 논문은 지난 13일 국제심장학회지의 최종 심사를 통과해 오는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 내용은 심근경색증 입원환자 중 200 mg/dL 이상의 고혈당이 발생했을 때, 비당뇨병 환자의 원내 사망률(17.4%)이 당뇨병 환자(7.2%)보다 2.5배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향후 200 mg/dL 이상의 고혈당을 보이는 비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또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인자를 파악한 소중한 연구결과로써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을 낯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려 1만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결과에 대한 신뢰도 제고 뿐만 아니라 KAMIR 연구에 대한 전남대병원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 연구간호사는 지난 2005년부터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고혈당에 관한 연구를 해 왔으며, 이번 논문으로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 김은정 연구간호사는 풍부하고 우수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서영대학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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