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선정 ‘바이오연구성과 Top5’에 3건 이름 올려
서울의대 서정선 교수는 ‘기초학술연구 Top5'에 선정
국내 최고 바이오 관련 연구정보 제공 커뮤니티로 평가받는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2016 국내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및 뉴스’에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3개 연구팀이 ‘의과학부문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의과학 부문 Top5’에 단일기관 연구팀이 3곳이나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BRIC은 국내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자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학술, 응용기술, 의과학, 일반뉴스 등 4개 부문에서 ‘2016 국내 바이오 성과와 뉴스 Top5’를 선정하여 최근 발표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과학자들의 연구가 의과학부문 Top5에 선정된 5개 연구 중 절반 이상인 3개를 차지한 것은 풍납동 캠퍼스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울산의대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사진)을 두 축으로 기초-중개-임상 연구의 조화로운 체계를 마련하고 꾸준히 지원해 온 결과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의과학부문 연구성과 Top5’에 선정된 연구과제와 팀은 ▷암 혈관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개발(김인산:KIST/고려대, 변영로:서울대) ▷腸내 공생 바이러스,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억제(배진우:경희대, 권미나: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장내 미생물 유전자의 장 관련 감염 질환 유도 원리 규명(윤상선: 연세대) ▷유전자가위 Cpf1 기술적용 생쥐 유전자 편집 성공(이상욱, 이명섭, 백인정: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폐암 조기 진단 가능한 생화학 마커 발견(이창환: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등 5곳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의 국내 바이오분야 연구성과 및 뉴스 Top5를 선정하는 BRIC는 올해도 교신저자가 국내기관 소속의 한국인 연구자이며, 국내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진 성과 중, 국내 언론매체을 통해 소개된 최근 1년간의 연구로 1차 후보를 정하고 내부 자문단을 통해 2차 선정을 한 뒤, 국내 의학 및 생명과학 연구자 1,2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20일 최종 Top5를 뽑았다.
한편 순수 의과학연구자로는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서정선 교수팀이 ‘가장 정밀한 한국인의 게놈 지도 작성’ 업적으로 ‘기초학술부문 연구성과 Top5’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