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음압병실에 추가 병상 확보…감염병 완벽 대응체계 구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최근 '감염병센터 국가지정 음압병동'을 개설했다.

이번 병동은 기존 본관 6층에 있던 음압병실(6병상)에 5병상을 확충하여 새로운 국가지정 음압병동을 구성했다. 이로써 길병원은 기존의 음압병실과 새로운 음압병동을 갖춰 신종호흡기 감염병 감염자로부터 병원 내 2차 감염 예방 및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개소한 병동에는 메르스, 사스, AI 등 호흡기격리를 필요로 하는 감염병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치료받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999년 인천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2003년 여행자클리닉 개소 등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감염환자의 조기 발견과 보건안전 대응을 통해 감염병 분야에서 뛰어난 진료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근 병원장은 “과거 메르스부터 최근의 AI 확산까지 감염병은 늘 국민보건을 심각하게 위협하지만 이를 수용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국가지정 음압병동 개소를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병 치료 의료기관으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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