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타 전기 피부수분율 측정기 개발

센서 이용 3초면 측정 완료, 10월 발매

국내에서 최초로 화장품 냉장고가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화장품 관련 기기의 개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파나소닉'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알려진 일본의 전기·전자회사 마츠시타전기산업(松下電器産業)은 최근 피부의 수분율을 소형센서로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피부수분계 'DM-R1'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피부미인 붐으로 알 수 있듯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일상생활과 대기오염에 따른 피부건조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스킨케어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활발히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츠시타 전기에 따르면 "기존 백화점의 화장품코너나 피부관리실(에스테) 등에 업무용 피부수분 측정계가 설치돼 있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기발매는 업계 최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격 역시 4,000엔(한화 약 4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이에 따라 월 3,000대 정도를 생산할 방침이다.

사용방법으로 센서를 피부에 약 3초간 누르고 있으면 피부표면 각질에 스며있는 피부의 수분량을 0.1%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으며 27.0% 미만의 건조피부경향부터 57.0%이상의 촉촉한 피부까지의 5단계로 나누어 결과가 표시돼 피부의 건조도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또 길이는 14.3센티로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크기로 휴대도 가능해 대중성에 입각한 상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상품의 개발과 발매와 관련 마츠시타사가 미리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는 가정에서도 피부 수분함유량을 측정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까지의 여성 가운데 약 7할이 자신의 피부 수분정도를 측정하고 싶다는 회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마츠시타 전기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시험상품 300대를 한정 판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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