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건수·시술기관 등 현황-진료비 청구내역등 조사

지난해 4월~올 3월까지 진료분 대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슬관절 치환술의 적정성평가계획을 지난달 27일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슬관절 치환술은 건당 진료비가 크고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재치환술에 대한 적정성 관심도가 높아 평가대상 항목으로 선정됐다고 심평원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슬관절 치환술의 시술건수, 시술기관, 시술상병 등의 시술현황 및 진료비 청구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기관별 시술 실태 등을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이같은 실태를 해당 요양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자체적으로 급여 적정성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슬관절 치환술의 평가는 슬관절 치환술을 실시하는 모든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금년 3월까지(1년간) 진료분의 요양급여비용 청구내역과 재치환술에 대한 진료기록을 조사하고 요양기관종별, 요양기관별, 상병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월별 등의 평가군으로 분류해 실시하게 된다.

슬관절 치환술의 평가기준은 △전국 요양기관 슬관절 치환술 대비 요양기관별 슬관절치환술율 △평가군에 따른 진료건수 및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슬관절 치환술의 분포 등 슬관절 치환술 요양급여비용 청구내역 △슬관절 치환술 실시가능 상병명 대비 슬관절 치환술 시술율 △입원일수, 항생제 등 약제, 검사, 합병증 여부 등의 요양기관별 간접평가에 대한 항목등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같은 평가가 향후 시술사례별 적정성평가의 보다 효과적인 실시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관절치환술 평가 등급은 올해가 초기 년도 평가임을 감안, 개개건수에 대한 적정·부적정 개념의 세부 등급화보다는 평가군 분류에 따른 평균 지표와 개별기관 지표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설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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