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직장노조 성명서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동조합(한국노총)은 "신임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죽어가는 건강보험을 다시 살려 반석 위에 올려 놓아야 하며, 실패한 의료개혁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이태복 장관의 경질을 환영하고 김성호 신임장관에게 바란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임 이 장관은 한 조직의 수장으로서 소속 직원들과 화합해야 함에도 불구, 자기 뜻과 맞지 않은 공무원의 소신을 꺽기 위해 무리하게 대기발령을 내는 등의 인사권을 남발하는 등 4대 사회보험 통합을 전제로한 정보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통합이 개혁이라는 환상을 버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신임 보건복지 업무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성호 장관은 26년간이나 국세청에서 일하다 조달청장으로 재임시 경영혁신을 주도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특히 전자입찰제도를 국내에서 첫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선 현장의 아이디어가 실천으로 이어져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친화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신임장관이 전임장관들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소신있게 추진함으로써 찬사와 존경을 받는 보건복지 행정의 사령탑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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