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실험 결과 확인…알츠하이머병 규명 도움




복잡한 미로실험에서 유전자 조작 쥐가 다른 쥐들 보다 학습과 기억능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련학자들 사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결과는 향후 알츠하이머병 판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美 로체스터 대학의 노화^개발 센터 페더로프 소장에 의하면 신경성장요소 단백질이 조작된 쥐는 특정한 분자가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의 활동을 돕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유전자 조작 쥐는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상당히 향상됐으며, 학습경험과 이 유전자 사이의 상호작용이 공간학습과 기억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뇌의 경로를 확실히 재 조직화한다고 페더로프 박사는 말했다.

진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미국에서만 400만명 이상이 상존하는 다빈도 질환임에도 불구, 아직 정확한 병의 원인과 치료법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페더로프 박사는 정보의 집중과 회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뇌의 한 부분인 해마라 불리는 세포에 공급되는 신경성장요소 단백질을 발생시키는 유전자의 변경이 이번 연구에 사용된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쥐들이 3개월 후 성인기에 도달했을 때 바이러스는 유전자로 변경돼 사용됐으며 신경성장요소는 뇌의 먼 거리의 지역들조차 고리로 연결돼 성장과 유지를 도왔다.

실험은 모두 80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눠 시행됐는데 2주 후 일부는 그들의 우리만 지켰으며 일부는 같은 단순한 미로를 매일 돌아다니고 세 번째 그룹은 새 미로를 항해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했다는 것이다.

美 과학원 회보 11월호에 의하면 유전자 조작 쥐는 더 빠르고 학습에 더 뛰어났으며 두개골 내의 전뇌에 있는 특정한 신경이 다른 쥐들 보다 60%이상 큰 것으로 제시됐다. 한편 페더로프 박사는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몇 년 이내에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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