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약분업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되온 약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차원서 지난 4월 한 달간 실태조사를 벌여 조사대상 약국의 30% 정도에서 문제점을 적발해 내는 성과를 거둬 주목.

동협의회는 전직 간호사 출신으로 실태조사반을 구성, 전문의약품 불법 판매 적발에 중점을 두고 조사에 나서 250여 곳에서 녹취 등 위반 사례에 대한 물증을 확보했으나 이중 상당수는 녹음상태가 불량해 우선 각 구별로 대표적인 사례 15곳에 대해서만 고발하기로 결정.

이와 관련, 불법사례 적발을 위해 투캅스(전직 경찰관 채용)를 운용해온 의사협회는 큰 성가가 없자 개원의협 처럼 전직 간호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약사회측의 반발 및 대응 수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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