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가네보, 마스카라.파운데이션 곧 출시

일본의 주요 화장품사들이 새로운 연구 조사를 통해 구미와 동양인(일본인)의 체질 차이를 검증, 동양인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시세이도(資生堂)는 리서치 센터와 연구소 등 사내 각 부서에서 전문가들을 모집해 `마스카라 프로젝트'라는 팀을 구성하고 1년 이상 연구를 통해 일본인 속눈썹의 조사를 실시했다. 시세이도는 이 조사에서 속눈썹의 길이와 양, 각도 등의 평균치를 산출하여 일본인에 맞는 타입별 상품인 `에스 마스카라 리얼리 롱(3,200엔:한화 약 31,000원)' 등 26종의 상품을 이달부터 내놓는다. 시세이도의 연구팀에 따르면 “일본인(동양인)의 속눈썹은 구미 사람들과는 달리 단단하고 위로 올리기가 어려운 점이 분석되었다”며 다른 제품에도 이 데이터를 응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가네보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 조사를 실시, 20~30대 여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파운데이션의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액상제품에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보다 밝고 폭넓은 색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것을 바탕으로 액상파운데이션 `DEW 리퀴드 듀(7색, 5천엔:한화 약 48,000원)'를 8월 중순 경 출시한다.

가네보는 이밖에 파운데이션 색상의 다양화와 액상타입의 확대를 위한 연구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준한 기자 kjoonhan@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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