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와 계약내용 일부 변경…공동판촉 합의





일본 야마노우찌(山之內)제약과 미국 파마시아社는 일본에서 공동개발 중인 COX-2저해제 `쎄레콕시브'(celecoxib, 개발번호:YM177)의 판권과 관련, 라이선스 계약내용을 일부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6년 야마노우찌와 썰社(現 파마시아)는 일본에서 쎄레콕시브 승인취득 후 양사가 별도 브랜드로 각각 판매한다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변경된 합의문에 따르면 야마노우찌가 단독 브랜드로 독점 판매하고, 판촉은 양사가 공동 시행한다. 일본법인인 파마시아 K. K가 원료를 수입하면 야마노우찌가 제조^판매하고, 양사가 공동 판촉하는 체제.

이번 합의에 대해 야마노우찌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관절염치료제 쎄레콕시브의 성장 가능성을 일본시장에서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며 “공동판촉에 따른 상승효과는 매우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파마시아 K. K는 “일본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는 야마노우찌와 공동 판촉하게 되어 기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쎄레콕시브는 만성류마티스성 관절염과 변형성 관절염 치료제로 지난 99년 미국에서 처음 발매된 이래, 지난해 전세계 26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제2상 임상시험이 종료된 상태. 당초 양사는 해외임상데이터를 활용해 2상 시험 후 제조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약품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미^일간 임상시험 디자인이나 비교대상인 표준약이 달라 해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 3상 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내년도로 예상했던 발매시기는 1~2년 늦춰질 전망이다.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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