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유방암 증식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도쿄대 등 일본 연구팀은 20일자 '네이처'誌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이 단백질의 작용을 제어할 수 있다면 종래 호르몬요법이 무효한 진행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의 자극으로 유방암 병소가 증식한다는 사실에 주목, 여성호르몬이 체내 세포에 작용하면 반응하는 단백질인 'Efp'(Estrogen-responsive finger protein)를 발견했다. 쥐에 사람의 유방암세포를 이식한 결과, Efp 비작용 쥐에선 암세포가 증식하지 않은 반면, Efp 작용 쥐에선 여성호르몬의 자극 없이도 암세포가 증식했다. 아울러 Efp에는 세포증식 방해물질을 파괴하는 작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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