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일찍 찾아오고 기능성 여파로 매출 부진

各社 신제품 출시·세미나·마케팅 강화 등 주력

일찍 다가온 비수기가 더욱 길어질 전망을 보이는 가운데 중견화장품사들이 비수기 극복을 위한 각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여름으로 인해 봄철 성수기가 일찍 마감되었고 여름 주력 상품인 자외선 차단제 등도 기능성 여파로 다수 중견회사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국내 화장품회사 중 태평양, 한국화장품 등 예년보다 매출 증대를 보인 회사는 소수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예년 수준이거나 그에 미치지 못해 전략적 마케팅 사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먼저 라미화장품(대표 민신홍)은 최근 대전서 영업정책회의를 개최해 올 하반기를 라미화장품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선포하고 내달부터 각종 신제품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화장품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또 과일나라(대표 김영돈)는 용인 중소기업개발원에서 임직원과 대리점장들과 함께 세미나 및 체육대회 등을 열어 사내 단결력 도모와 함께 내부로부터의 조직력 정비에 힘쓰고 있다.

알로에마임(대표 유영섭)은 사원간 결속력 강화와 애사심 고취를 위해 비전빌리지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전속모델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의 3년 장기재계약 등 광고홍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 다른 중소화장품회사들도 직판점 관리 및 각종 캠페인, 이벤트 등을 기획, 하루라도 빨리 비수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심하고 있어 장마 후 화장품 시장의 변화동향이 주목되고 있다.〈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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