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판촉물, 이젠 쓸어갈 것도 없네

학회 부스를 운영하는 제약사 직원들이 줄어든 홍보판촉물을 바라보면서 ‘좋았던 옛날’을 그리워한다고. 지속적으로 학회 부스 운영에 참가했다는 한 제약사 직원은 “예전에는 눈살이 찌부러질 정도로 홍보판촉물을 쓸어가는 얌체족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우리도 간호사를 가장해서 부스 전시장을 한바퀴 돌며 홍보판촉물을 쇼핑백에 쓸어 담곤 했는데 이젠 두 손 가득 볼펜만 받고 올 뿐”이라고.

◆비아그라제네릭 오남용 안돼!
최근 비아그라 특허만료와 더불어 제네릭 출시가 이어지며 각종 마케팅 방법이 동원되며 일부 법적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식약청은 선정적광고 및 기사성광고, 처방전 없이 판매 등이 적발될시 엄중 처벌 하겠다고 엄포.

◆'이익만 챙기는 다국적 제약사(?), 억울합니다'

몇몇 다국적 제약사가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기부금 분석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사회공헌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고 순수하게 기부된 금액만 책정돼 상대적으로 '이익만 챙기는데 급급한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부각됐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기부금'이라는 항목 자체가 주관적이어서 제약사마다 기부금의 책정 기준이 다르다"며 "사회공헌활동을 기부금에 포함시키고자 했으나, 본사에서 이를 금지하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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