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화장품협 실무자와 실무협상 끝내

9월 국제 화장품 포럼 초청 마무리 방침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한국·일본·중국'을 하나로 묶는 아시아 화장품블록을 형성하기 위한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있다.

올 들어 화장품협회는 국내 화장품업계의 세계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고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따라서 화장품협회는 최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해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화장품협회에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양국의 협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화장품협회는 올 하반기에 홍콩에서 개최되는 홍콩화장품박람회에 참석해 중국측과 한·중·일 삼각구도에 대한 협상을 다시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회는 최근 옥치광 화장품협회 이사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일본 화장품의 총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일본화장품연합회를 방문하고 실무 관계자들과 협상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 앞으로 한·일 양국의 협회가 신속한 정보교환은 물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했으며 한·중·일 삼국간의 협의체 신설도 토의했다.

특히 이같은 제의에 대해 일본측은 아시아권 화장품 블럭을 형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올 하반기에 한·중·일 3국이 만나 이 문제를 토의하자는 제의를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화장품협회는 한·중·일 삼각 협의체 구성을 위해 오는 9월쯤 식약청 주최로 개최되는 화장품분야 국제 포럼에 일본과 중국을 공식적으로 초청해 이에대한 전반적인 협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한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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