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연금보험 정보화 예산 365억원 반영

보건복지부는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 보건복지분야의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다 향상된 정보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사회구현 및 대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한해동안 총 365억3,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6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 건강한 삶 구현과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기존 정보화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는 한편 내년도 신규 정보화사업인 보건의료·보건산업 등 5개 분야(32개 세부사업)를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보건복지정보화 촉진시행계획안'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특히 내년도 보건복지정보의 촉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금년(342억8,700만원)보다 6.5%(22억4,700만원)가 증액된 365억3,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복지부내 '보건복지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를 심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행 정보화담당관실의 조직 및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각 사업별 담당과장 및 관련기관, 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보건복지정보화실무추진단'(간사: 정보화담당관)을 구성함으로써 각 정보화사업에 대한 사전 평가와 추진상황 점검, 추진결과 평가 등 추진분과위원회의 실무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는 우선 내년에는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보화 추진 △보건산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추진 △사회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보화 추진 △기 개발 정보시스템의 안정화 및 신규 정보화사업 발굴·추진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보건의료와 예방접종등록, 질환유전체지식, 전염병감시 정보화 등 8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112억8,800만원 및 보건산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관리 등 9개 세부사업에 65억9,500만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또 사회보험관리 개선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 심사평가, 국민연금 정보화관련 7개 사업분야에 98억4,500만원, 보건복지정보화기반 구축에 22억5,000만원, 사회복지분야에 65억5,6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정보화사업관련 예산 증액은 우선적으로 보건 및 복지 정보서비스를 신속하고 균등하게 제공함으로써 대민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향후 보건의료부문과 사회복지부문 정보화의 균형적 발전 도모는 물론 국내 보건복지행정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행정의 능률화 및 간소화를 시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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