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도 1원 낙찰에 동참?

부산대병원에서 나타난 1원 낙찰 품목을 계약하기 위해 다국적제약사들도 낙찰 도매업체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는 후문. 그동안 콧대가 높던 다국적제약사들도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 하락 등이 부담이 되기는 되는 모양. 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블루오션 시장을 다국적제약사들에게 다 내주겠다고 푸념.

자료 배포에 인색한 정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주최 포럼이나 세미나가 다수 열리고 있지만 정작 행사 참가자들은 자료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배포되는 자료가 워낙 부족한 경우에는 슬쩍 가져가는 사람들로 인해 좌석 확보를 위해 자료를 둘 수도 없다고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한 바이오벤처업체 관계자는 “자료를 대량으로 찍으면 그리 비싸지 않을 텐데 정부가 그 돈 아끼자고 워낙 적게 뽑는 것 같다”며 "맨날 적자내며 연구하는 우리보다 더한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신약개발 위해서라면 코끼리 멀미 쯤이야

해외 천연물신약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생물학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 것으로 나타나. 동남아시아에서 천연물신약 후보 종을 채집 중인 연구진들은 밀림 교통수단으로 코끼리를 타고 다니는데, 연구진들은 코끼리에 20분 이상 타면 극도의 멀미 현상이 발생한다고 토로. 한 연구원은 “다시는 코끼리를 타고 싶지 않지만 더욱 다양한 종을 수집해 국내 신약개발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탈 것”이라면서 “그래도 코끼리에 대한 환상은 이미 다 깨졌다”고 밝히기도.

◆리베이트 걱정은 없겠네!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길리어드가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영업부문을 전적으로 유한양행에 일임한 것에 대해 ‘리베이트 걱정은 없겠네!’라는 일각에서의 반응이 있어. 최근 약가인하와 겹쳐 리베이트가 제약업계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자체의 부재로 리베이트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여기에 유한양행이 혹여나 ‘비리어드’와 관련해 리베이트를 벌이면 누구에게 죄를 물어야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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