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를 어떻게 믿어?

약사회가 개최한 약가보상시스템 설명회에서 약국을 믿어달라는 말에 제약사들이 실소를 머금었다는 후문. 모 제약사 담당자는 그동안 약국의 이중청구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났다고 푸념하며 약국에 대한 신뢰도만 높아도 약가인하에 따른 반품 작업은 더 수월해 질 것이라고 하소연. 약사회는 슈퍼판매 방어도 좋지만 추락한 약사 신뢰도를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듯.

◆총선의 나비효과

선거구 획정문제로 약사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면서 약사회로서는 뜻하지 않는 선물을 받은 셈. 정치권의 파행으로 27일 열린 법사위는 하루 동안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시간에 쫓기다가 40여개 법안만 처리한 채 산회됐고, 결국 약사법 개정도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전망. 한 업계 관계자는 이를 나비효과에 비유하면서 “결국에는 선거구 획정 때문에 약사법 개정안 무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된 셈”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제약 인재가 대거 몰린다

한 바이오 관련 협회의 대리급 직원을 채용하는데 쟁쟁한 경력의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해 눈길. 연봉이 2500만원에서 3500만원 사이고 계약기간 후 정규직 전환 평가를 거쳐야 함에도 J사, C사, B사 등 대형 제약 기업의 석·박사급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일각에서는 “제약업계가 요즘 워낙 어렵다보니 뛰어난 인재들이 업무 연관성이 있으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것 같다”고 분석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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